프로그램 소개
말없이 고요히 흐르는 계절을 관찰해 본 적 있나요?
24절기라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저는 ‘사계절이 오면 오나 보다, 꽃이 피면 봄이라서 피었나 보다. 눈이 내리면 이제 겨울이구나.’라는 정도로 계절을 인식했던 것 같아요.
무더운 여름이면 에어컨 바람이 충분한 카페나 방구석으로 도망가기 바빴고 그건 한겨울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몸이 쾌적함을 느끼고 편리한 곳을 선택할수록, 더욱 쉽게 계절감을 잊곤 했어요.
번잡하고 소란한 세상에서 계절을 감각하는 건 분명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일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이를테면 재촉하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는 일. 효율적인 지름길 대신, 돌아가는 길을 향해 한 걸음 떼는 일. 때로는 비효율을 예찬하며 삶의 의외성을 만끽하기 위해 빈틈을 열어 두는 일들 말이에요.
계절은 어떤 모양과 어떤 색감으로 우리 곁에 머물까요? 계절의 흐름에 따른 제철 채소를 다듬고 요리하며, 명상하듯 자연의 재료에 기대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재료를 가만히 들여다보기도, 요리도 해보면서 자연의 시간을 짐작해 보아요. 건강한 채소 요리를 통해 아득한 감정을 해소하고 몸과 마음의 감각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집인원은 6명입니다.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분만 신청해주세요
진행자 소개
진행자 오즈님은 채소 중심의 명랑한 식탁을 차리는 ‘고요한집’,
생태 실험 공간인 ‘너머’를 운영합니다.
소란한 도시에서 이어폰을 빼고 나무의 소리 듣는 것을 좋아해요.
계절은 늘 앞서 흐르고 사람은 계절의 흔적을 쫓기에, 제철 채소를 통해 앞서간 계절을 되새긴답니다.
언젠가는요~ 깊은 땅과 푸른 나무를 위해 노래하는 사람이고 싶어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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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요리하기 망설여지는 1인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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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던 계절의 감각을 제철 채소를 통해 깨워보고 싶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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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함께 한 끼를 만들며 온전히 집중해 보는 시간이 필요한 분들
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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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은 ‘금요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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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땅에서 자란 채소로 요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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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나 환경에 따라 재료 및 메뉴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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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 요리하는 공간이 바뀔 수 있습니다. (금천구 내 공유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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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요리하나, 책임감 있는 자세로 모든 회차를 참석해 주세요
이렇게 활동해요
1회차
일시: 2023. 10. 20. (금) 19:30~21:30
장소: 고요한 집
️ 주제: 계절의 변화와 채소 요리 이해하기
활동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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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맑게 하는 토마토수프와 비건 빵> 만들기
2회차
일시: 2023. 10. 27. (금) 19:30~21:30
장소: 고요한 집
️ 주제: 가을채소 감각하기 I
활동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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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매력인 가지 생각 덮밥> 만들기
3회차
일시: 2023. 11. 3. (금) 19:30~21:30
장소: 고요한 집
️ 주제: 가을채소 감각하기 II
활동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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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채소 국수> 만들기
4회차
일시: 2023. 11. 10. (금) 19:30~21:30
장소: 고요한 집
️ 주제: 가을채소 감각하기 III
활동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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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채소 오일 파스타, 채소 절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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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에 대한 회고하기
문의: 카카오톡 채널
위치: 서울 금천구 독산동 1156, 219호 ‘고요한 집’ (롯데캐슬 골드파크 4차)